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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A03F00">인연</b></font>

dalmuli 2005. 5. 15. 23:50

 

어느 때,부처님이"가시굴"산에서 정사로 돌아오시다

길에 떨어져 있는 묵은 종이를 보시고,

비구를 시켜 그것을 줍게 하시고 그것은 어떤 종이냐고 물으셨다.

비구는 아뢰었다."이것은 향을 쌌던 종이 입니다."

"향기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알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다시 나아가시다가 길에 떨어져 있는 새끼를 보시고 그것을 줍게하여 그것은 어떤 새끼냐고 물으셨다.

제자는 다시 여쭈었다."이것은 생선을 꿰었던 것입니다.비린내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알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이에 말씀하셨다."사람은 원래 깨끗한것이지만,모두 인연을 따라 죄와 복을 부르는 것이다.

어진 이를 가까이하면 곧 도덕과 의리가 높아 가고 어리석은 이를 친구로 하면 곧 재앙과 죄가 이르는 것이다.

저 종이는 향을 가까이해서 향기가 나고,저 새끼는 생선을 가까이해서 비린내가 나는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다 조금씩 물들어 그것을 익히지마는 스스로 그렇게 되는 줄은 모를 뿐이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동학사에 아이들과 다녀와,

우리들의 인연을 생각하며 좋은 글 되세겨 봅니다.

아래, 초지일관님의 글을 읽으면서 또다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케 합니다.

 

달리기로 만난 우리 좋은 인연으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