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고운
강! 동강은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이유로 인하여 원시의 비경과, 주민들의 토속적 생활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국내유일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유량을 가진 국내 하천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히며 경관 또한 빼어나 국내 10대
경승지로 손꼽힌다. 영월댐 건설이 공식적으로 백지화된 이후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주요 경관으로는
둥글바위, 만지, 된꼬까리, 어라연, 황새여울, 나래소, 파랑새절벽, 백룡동굴 등이 있다
동강의 지리적 위치 동강은 태백산 검용소에서 발원한 물이 정선의 아우라지를 만나 조양강을 이루고
또 이 물이 동남천을 만나는 가수리에서 시작되며 오대산에서 발원한 평창강(주천강,서강)과 만나는 영월의 합수머리까지의 구간을 말하는 강으로
동강의 길이는 56㎞에 달하고 동강은 정선군과 평창,영월군의 군계를 이루며 흐르는 강을 말한다.
동강의
지형적 특성 동강이 흐르는 지역은 약 4억5천만년전에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층 지역으로 약 2억년전경 단층운동과 습곡운동의
영향으로 현재의 지형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수억년에 걸친 하천운동의 영향으로 인해 동강은 감입곡류 (직각사행)하천의 형태로
지형이 발전하였으며, 현재에도 하천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과 침식작용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층운동과 돌리네,우발레등의 운동이 거의
느낄수 없을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어 자연적으로 지형이 변화하는 살아있는 지리학,지질학의 보고이다.
동강유역은 이러한 지표수의 운동에
의한 지형적 특성 이외에도 지하수, 석회수의 용식작용으로 인한 동굴의 운동 (생성과 성장)이 활발한 곳인데 이곳에서 보고 되어진 동굴만도
256개에 이르며 천연기념물260호인 백룡동굴은 대표적인 동굴의 하나이며 이 지역의 동굴들은 꾸준한 동굴운동이 진행중이다.
동강의 생태학적 특성
동강은 접근성이 매우 낮은 이유로인해 원시적인 비경과 함께 원시적인 생태환경이 보존 되어 있는 국내외의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멸종되었다고 보고되었거나 멸종을 앞두고 있는 동식물들이 동강에는 부지기수로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계에서 조차 보고되지 않았던 식물 또한 보고 되기도 한다.
동강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동식물만도
수달,어름치,원앙,황조롱이,솔부엉이 등 12종에 이르며 보호대상종이나 한국고유종 동식물은 이루 그종의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일명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보고 자라는 할미꽃으로 학계에서는 미기록종 식물로 보고하고 있으며, 2000년 2월엔
동강의 하류부에 속하는 합수머리에 전세계적인 희귀종 조류인 흰꼬리 독수리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동강의 생태학적 특성은
희귀성과 특이성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될 수 없다.
동강주변의 사람들과 그 문화 동강유역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시점은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이 거주하며 나름대로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강유역의 신석기 유적지는 고성리 바위그늘유적, 덕천리 소골유적, 운치리 유적등
있으며 청동기 유적으로는 덕천리 소골유적, 운치리유적, 고성리 고인돌유적, 제장 고인돌유적, 귤암리 고인돌유적, 삼옥리 고인돌유적 등이 있고
철기시대유적으로는 덕천리 소사유적, 수동유적, 가수리 유적, 문산리 유물산포지, 용탄리 유물산포지 등이 존재하며 이지역의 유적은 국내의 모든
고고학자들이 덤벼 들어도 5년이상의 시간이 걸려야 발굴이 가능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선사시대의 유적과 더불어
동강유역에는 삼국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고성리 산성, 완택산의 완택산성, 정양산의 왕검성이 존재하고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영월읍 팔괴리와
단양군 영춘면에는 태화산성,온달산성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지역이 삼국시대 삼국의 영토확장의 격전지임을 말하여 주고 있다.
이외에도 뗏목문화와 함께 형성되고 발전된 정선아리랑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노래문화로 음악적인 우수성과 더불어 이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알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동강유역에는 감입곡류의 지형적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용과 관련한 전설, 민담등이 전지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고 ( 삼옥·마하의 용마굴 전설, 가수리의 용바위·용발톱 뼝대 전설, 나리소의 이무기전설, 어라연의 황쏘가리·이무기전설 등 )
이외에도 말무덤 전설, 장자못 전설등 수많은 전설과 민담이 있으며 동강유역 문화의 가장 큰 특성은 아직도 민담과 전설,노래와 설화가 생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현재 동강유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수는 10개리 (삼옥리, 거운리, 문산리, 마하리, 기화리,
덕천리, 고성리, 운치리, 가수리, 귤암리, 용탄리) 600가구 2000여명을 헤아리며 동강유역 주민들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들이며
두메산골의 깊숙한 골짜기에까지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동강유역 주민들의 주된 주거형태는 개방되어진 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옛 황토흙벽집이 주된 주거형태이며 황토로 건축한 만든 담배건조막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식생활문화로는 오지라는 특성에 맞게 취,
곤드레, 더덕 등 산나물과 물고기튀김등의 물고기를 이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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