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되어'라고 늘려서 말할 수 없으면 '되-'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서 자라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라는 문장에서 '되겠다'의 '되-'를 '돼'라고 쓰면 안되겠죠. '되어겠다'라는 말은 없으니까요. 반대로 "어서 멋진 사람이 되야지"라는 문장은 비문이죠. '돼야지'로 표기해야 합니다. '되어야지'로 말할 수 있으니까요. 단 예외는 있습니다. '안돼'가 그것인데, '안되'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되'는 종결어미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문장을 종결해서는 안됩니다. 즉 문법을 맞추기 위해서 '돼'로 끝맺음해야 합니다.
②.되는 그냥 되
돼는 되어의 준말...
이게 안 되었다.(맞는 표현)
이게 안 돼었다.(틀린 표현)->>풀어서 쓰면 이게 안 되어었다
또 예를 들면
안 되잖아요는
"되어"를 넣으면 말이 안 된다.
"되"를 넣어야 말이 된다.즉 답은 "되"이다
즉 답은 안 되잖아요 "안 되잖아요"이다
또 "이렇게 되니까"에서도
"돼"를 넣으면 말이 안 되고
"되"를 넣어야 자연스럽다.
그럼으로 되니까가 맞다
이므로 틀린 표현...(말이 안 됨)
즉 "되"와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는 것을 찾으면 될 것 같습
니다.
기본형은 '되다'입니다.
> 되다 ㅡ> 되(어간) + 다(어미)
1.
그러니 다른 말이 붙으려면 어간 '되'에 붙게 됩니다.
> 되 + 고 ㅡ> 되고
> 되 + 니까 ㅡ> 되니까
> 되 + 지 ㅡ> 되지
> 되 + 면 ㅡ> 되면
위의 낱말이 '되'가 아니라 '돼'라면 '되어'를 넣으면 말이 되겠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니까요. 한번 넣어 봅시다.
> 돼 + 고 ㅡ> 되어 + 고 ㅡ> 되어고[X]
> 돼 + 니까 ㅡ> 되어 + 니까 ㅡ> 되어니까[X]
> 돼 + 지 ㅡ> 되어 + 지 ㅡ> 되어지[X]
> 돼 + 면 ㅡ> 되어 + 면 ㅡ> 되어면[X]
전부 어색하지 않습니까? '어'가 들어가지 않아도 될 자리에 쓸데없이 '어'를 넣었으니 말이 어색한 건 당연합니다.
2.
어간 '되'에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되어'가 되고 이것이 줄어서 '돼'가 되는 것입니다.
> 되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 되 + 었다 ㅡ> 되었다 ㅡ> 됐다
# '되어서'와 '되어야'에서 '서, 야'는 단독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ㅏ/ㅗ'일 때는 앞에 '아'가 오고
> 막(ㅏ) + 아서/아야 ㅡ> 막아서/막아야
> 보(ㅗ) + 아서/아야 ㅡ> 보아서/보아야 ㅡ> 봐서/봐야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ㅏ/ㅗ' 이외일 때는 앞에 '어'가 옵니다.
> 먹(ㅓ) + 어서/어야 ㅡ> 먹어서/먹어야
> 굶(ㅜ) + 어서/어야 ㅡ> 굶어서/굶어야
그러므로 어간 '되'는 모음이 'ㅣ'로 끝났으므로 '어'가 옵니다.
> 되(ㅣ)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ㅣ)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참고로, '가다'와 '서다'의 경우는
> 가(ㅏ) + 아서/아야 ㅡ> 가아서/가아야
> 서(ㅓ) + 어서/어야 ㅡ> 서어서/서어야
이처럼 받침이 없는 어간의 끝 음절 모음과 어미의 '아/어'가 겹칠 때에는 어미가 줄어들게 됩니다.
> 가아서 ㅡ> 가(아)서/가(아)야 ㅡ> 가서/가야
> 서어서 ㅡ> 서(어)서/서(어)야 ㅡ> 서서/서야
결론은 '되서, 되야'란 말은 없습니다.
어간 '되'에 '어서/어야'가 붙고 반드시 '되어서/되어야'의 준말인 '돼서/돼야'라고 써야 합니다.
> 되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잘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 잘되 + 어서 ㅡ> 잘되어서 ㅡ> 잘돼서 좋겠다.
> 잘되 + 어야 ㅡ> 잘되어야 ㅡ> 잘돼야 할 텐데..
어간 '되' 다음에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 '었(과거),겠(미래)'이 올 수 있습니다.
이 중 '었'이 올 적에는 '되었'의 준말로는 '됐'을 씁니다.
> 되 + 었 + 다 ㅡ> 되었다 ㅡ> 됐다
> 되 + 었 + 거든 ㅡ> 되었거든 ㅡ> 됐거든
> 되 + 었 + 으니까 ㅡ> 되었으니까 ㅡ> 됐으니까
> 되 + 었 + 든(지) ㅡ> 되었든(지) ㅡ> 됐든(지)
3.
다음으로 종결할 때의 형태를 봅시다.
> 지금 가도 돼.
이때 '돼'가 맞을까요?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했으니까 대신 '되어'를 넣어보죠.
> 지금 가도 되어.
좀 어색하지요? 하지만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종결할 때는 어간만 써서 종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얼른 밥 먹어.
> 나중에 보아. ㅡ> 봐.
위의 낱말들을 어간만 써서 종결한다면
> 얼른 밥 먹. [X]
> 나중에 보. [X]
어색하지요?
그러니까 문장을 종결할 때는 반드시 종결 어미를 써야 합니다.
> 지금 가도 되 + 어. ㅡ> 되어. ㅡ> 돼.
위에서 설명했듯이 '되'만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드시 종결어미를 '되'에 붙여서 끝내야 합니다.
> 가도 돼. (되+어)
> 가도 되지. (되+지)
명사에 '되다'가 붙어 이루어진 동사를 '되다형 자동사'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되'로 끝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본형 '기대되다'의 예 ㅡ> 기대되(어간) + 다(종결어미)
> 기대되 + 어 ㅡ> 기대되어 ㅡ> 기대돼
> 기대되 + 었 + 어 ㅡ> 기대되었어 ㅡ> 기대됐어
> 기대되 + 지 ㅡ> 기대되지
> 기대되 + 었 + 지 ㅡ> 기대되었지 ㅡ> 기대됐지
> 기대되 + 었 + 지요 ㅡ> 기대되었지요 ㅡ> 기대됐지요
ㅡ> 기대됐죠
참고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다'와 '서다'의 경우에는
> 가 + 아 ㅡ> 가아 ㅡ> 가
> 서 + 어 ㅡ> 서어 ㅡ> 서
이처럼 종결어미 없이 '가,서'만 쓴 것이 아니라 원래는 '가아, 서어'인데 어간의 끝 음절 모음과 어미의 모음이 중복되므로 어미가 생략된 것입니다.
4.
종결할 때의 형태 중에 자주 틀리는 것을 봅시다.
> 그러면 안되요.
위 말은 맞게 쓴 걸까요?
언뜻 맞는 것 같지만 틀렸습니다.
> 그러면 안돼요. [O]
기본형은 '안되다' ㅡ> 안되(어간) + 다(어미)
> 안되 + 어요 ㅡ> 안되어요 ㅡ> 안돼요
# '요'는 종결어미로 쓰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보조사라고 하는데 설명하자면 기니까 생략하고, 기억할 것은 종결어미가 아니므로 어간 뒤에 바로 붙지 못하고 그 앞에 종결어미가 온다는 것입니다.
> 안되(어간) + 어(종결어미) + 요(보조사)
ㅡ> 안되어요 ㅡ> 안돼요
> 막다 ㅡ> 막(어간) + 아(종결어미) + 요(보조사)
ㅡ> 막아요
이처럼 '어요/아요'는 본래 '어미(어/아) + 보조사(요)'이지만, '어요, 아요'를 통째로 하나의 종결어미로 봅니다.
다음은 맞았을까요?
> 하면 안되죠?
'안되죠'를 원형태로 바꾸면
> 안되죠? ㅡ> 안되지요?
위에서 '요'는 보조사로 종결어미로는 쓰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앞에 종결어미가 필요한데 '지'가 왔습니다.
> 안되(어간) + 지(종결어미) + 요(보조사)
ㅡ> 안되지요 ㅡ> 안되죠
그렇기 때문에 '안되죠'는 맞게 쓴 것입니다.
만약 '안돼죠'라고 쓴다면
> 안돼죠 ㅡ> 안되어죠 ㅡ> 안되어지요
ㅡ> 안되(어간) + 어 + 지(종결어미) + 요(보조사)
종결어미로 쓰이는 '지'는 어간 뒤에 바로 붙습니다.
> 먹 + 지 ㅡ> 먹지
> 굶 + 지 ㅡ> 굶지
> 가 + 지 ㅡ> 가지
> 서 + 지 ㅡ> 서지
때문에 '안되어지요'에서 '어'는 불필요하게 들어간 것입니다.
> 안되어지요 ㅡ> 안돼지요 ㅡ> 안돼죠 [X]
> 안되지요 ㅡ> 안되죠 [O]
참고로, '었/았/겠/시'등 시제나 높임을 나타내는 어미
(선어말어미)는 종결어미 앞에 올 수가 있습니다.
> 안되 + 었 + 어 ㅡ> 안되었어 ㅡ> 안됐어
> 안되 + 었 + 지 + 요 ㅡ> 안되었지요 ㅡ> 됐지요 ㅡ> 안됐죠
> 안되 + 겠 + 지 + 요 ㅡ> 안되겠지요 ㅡ> 안되겠죠
> 안되 + 시 + 지 + 요 ㅡ> 안되시지요 ㅡ> 안되시죠
# '지요'도 '어요'처럼 원래는 종결어미 '지'에 보조사 '요'가 합쳐진 형태지만 통째로 하나의 종결어미로 봅니다.
# '안 돼(요)'와 '안돼(요)'처럼 띄어 쓰느냐 붙여 쓰느냐에 따라 그 의미상의 차이가 있지만 여기서는 '되'와 '돼'의 차이에 중점을 두었으므로 의미상 구분은 하지 않고 '안돼(요)'처럼 붙여쓰는 경우만을 보았습니다.
'안 되지요'와 '안되지요'도 마찬가지입니다.
# '잘되다'도 같게 생각하면 됩니다.
> 잘되다 ㅡ> 잘되(어간) + 다(어미)
> 잘되 + 어요 ㅡ> 잘되어요 ㅡ> 잘돼요
> 잘되 + 었 + 어 ㅡ> 잘되었어 ㅡ> 잘됐어
> 잘되 + 었 + 으니까 ㅡ> 잘되었으니까 ㅡ> 잘됐으니까
> 잘되 + 지요 ㅡ> 잘되지요 ㅡ> 잘되죠
> 잘되 + 었 + 지요 ㅡ> 잘되었지요 ㅡ> 잘됐지요 ㅡ> 잘됐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면 한가지,
왜 사람들이 '하'를 넣어서 어색하지 않으면 '되'를 '해'를 넣어서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쓰면 된다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기본형 '하다'는 어간만 쓰일 때의 '하'와 어간 '하'에 '여'가 붙은 형태 '하여'의 준말인 '해'가 그 발음상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되'와 '돼'는 발음으로는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성분을 분석하지 않으면 어느 것을 쓰는 게 맞는지 헷갈리므로, '되/돼'와 문법적 활용이 거의 같은 '하/해'를 대신 넣어서 어간만 쓰인 건지( 하 ㅡ> 되 ), 준말이 쓰인 건지( 해: 하여 ㅡ> 돼: 되어 )를 쉽게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예) 괄호 안에 '되'가 맞을까요? 아니면 '돼'가 맞을까요?
이럴 때 '하'나 '해'를 넣어서 '하'가 어색하지 않으면 '되'
'해'가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쓰라는 것입니다.
( )지 ㅡ (하)지 ㅡ('하'가 적절)ㅡ> 되지
( )네 ㅡ (하)네 ㅡ('하'가 적절)ㅡ> 되네
( )서 ㅡ (해)서 ㅡ('해'가 적절)ㅡ> 돼서
( )요 ㅡ (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 돼요
잘( )요 ㅡ 잘(해)요 ㅡㅡㅡㅡㅡㅡ> 잘돼요
잘( )야 ㅡ 잘(해)야 ㅡㅡㅡㅡㅡㅡ> 잘돼야
기대( ) ㅡ 기대(해) ㅡㅡㅡㅡㅡㅡ> 기대돼
안( )요 ㅡ 안(해)요 ㅡㅡㅡㅡㅡㅡ>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