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일상에서

인삼심기

dalmuli 2009. 5. 8. 15:24

 2009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회사에서는 늘어난 직원숫자 때문에 금년에는 근로자의 날을 각 현장별로 행사 하는것으로 방침이 정해 졌다.

현장은 크다지만, 착공된지 얼마 되지 않는 현장이라 직원도 몇명 되지 안아 무엇을 할까 망설이고 있던 중에 대구현장 천현효차장이 부친상을 당했단다.

진주라는 멀고도 먼 지역이라 망설이고 망설이다, 경사도 아니고 애사 인지라 참석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근로자의 날은 각자.....

나는 진주로 출발 했다. 중간에 한번 쉬지도 않고 내달려도 3시간을 훌쩍 넘겨 11시가 다되어 도착,  미리 와 있던 대구현장, 진주현장 직원들과 한잔씩 주고받고 하다보니 술은 취하고.....

 

여관에 들어가 잠시 눈 붙이고 다시 대전에 들러 마누라 테워 제천으로가 누님네 집에서 간단히 식사 하고, 시장에 들러 인삼새끼(?)를 먹을것 5천원어치 심을것 5천원어치를 샀는데, 심을것은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넣었다고 덜어내는 것을 왜 그러냐는 한마디에 그냥 넣어 준다. 이렇게 많은것을 어떻게 다 심을까?...기분 좋게 다시 영월로 향했다...

 

얼마나 잦을까? 부엌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께어 졸리운 눈으로 방을 둘러보니 아버지,누나,마눌,모두다  있다. "도둑이 들었나?" 방문을 열어보니 상윤이가 와 있다. 시간은 4시반, 차가밀려 늦게 도착해서 마당에 차안에서 자다가 들어 왔단다. 제수씨 조카들도.....

 

지금 이시간에 자봐야 그렇고.... 인삼이나 심으러 가자는 내 제안에 동의해, 아버지와 셋이서 산으로 향했다.

어머니 산소 윗쪽 솔밭에 셋이서 구역을 나눠 이렇게 심었다. 

 

 나무 꼬챙이로 구멍을 뚧고.

 

 인삼을 넣고 흙을 덮고.....그렇게...

 

 

 

 

 

 

 

 

 토질은  너무도 딱딱해 어떨지 모르지만, 소나무가 적당히 빛을가려 일사량은 잘 맞는것 같다.

생존율이 얼마나 될지?  사람들의 손은 타지 안을런지 모르겠다.

무럭무럭 자라 우리 가족들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2009.6.18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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