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건설현장에 발 들여 놓고,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고 성실함을 재산으로 여기며 살다가,
문득 제 자신이 살아갈 먼 앞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처한 건설업계의 어려움과
몇년 전 까지 만 해도 잘 나가던 선배들의 실직을 보았고,
불확실한 건설업계의 미래와 그 한 가운대 서 있을 제 자신도
그들과 다를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된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능력은 가지고있지 않기에
생각한 것이 '기술사' 취득 이었지요.
물론 '기술사'가 모든것을 해결해 주는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제 위치에서는 최선책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학원 등록을 하고, 공부를 하다보니
'지금것 무엇을 했으며 왜 좀더 일찍 시작하지 못했을까?'하는
후회와 저보다 어리게 보이는 사람들이 부러웠었습니다.
저는 취미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었는데,
'기술사'도전에서도 그렇지만, 공부방법에 있어서도
철저히 마라톤과 접목을 했었습니다.
마라톤이라는것이 너무 과한 욕심과 초반 오버페이스는
기록 저조나 또는 결승점을 밟지 못하고,중도 포기 하게되고.
소위 마라톤 벽이라는 것도 인내와 끈기로 극복을 합니다.
학원 등록 직후에는
'저놈 공부하는 거 맞나?' 할 정도로 느긋하게 시작하여
처음에는 공부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목표시간을 정한후 시간 채우기를 했고,
공부가 습관화된 이후에는 점점 가속도를 붙여
시험 직전에는 하루 8시간~13시간 까지 투자하며 피치를 올렸고,
이것도 70회가 넘는 마라톤 대회장을 누비며 터득한 방법 입니다.
2006년 10월 28일 학원 등록을 하고,
29일은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풀코스 완주(개인 최고기록 달성),
11월 19일에는 '고창 고인돌마라톤'풀코스 완주,
11월 29일은 '광주 피스울트라'100km를 완주할 정도로 공부와는 거리가 있었으며,
단지 '기술사'는 평소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에 '기술사'가 어떤 것이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보만 수집 했었습니다.
실제 공부는 12월 부터 시작해서 비록 아슬아슬한 점수로 턱걸이 했지만,
약 6개월 만에 1차 합격하게 된 것입니다.
공부 시간은 노트정리에 210시간 투자 했고,
현장이 크게 바쁘지 않는 관계로 사무실에서 간간히 본 시간은 140시간 정도이나
전화도 받아야되고 손님도 찾아 오는등 집중도는 많이 떨어 지더군요.
도서관이나 독서실등 집중도를 높혀 공부한 시간은 500시간 정도 투자 했습니다.
학원 교재를 중심으로 했지만, 시간 될 때 마다 다른 자료들도 등한시 하지 않았고,
주위 사람들을 통해 특성 있는 현장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썼으며,
인터넷 카페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 습니다.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처음에는 학원에 충실하지 않고 밖으로만 나돌며 다른 학원들,
먼저 합격한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 했었습니다.
이미 합격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요령과 방법은 모두가 다르고 자기것이 정답인냥 얘기들 합니다.
지금 제가 얘기하는 것들도 그중에 하나 겠지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공부 방법과 시험 요령은
'기술사법'제2조(http://blog.daum.net/g3i4m/12230607 ☜바로가기)를 읽어 보시면
거기에서 그 모든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트 정리는,
논문형은 학원 합격자 노트를 기준으로 작성 했고,
단답형은 하지 않았으며,
조그만 야장에 약 80문제정도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것과 제가 잘 모르고 있었던 것들만 정리해서
항상 휴대하며 틈틈히(식당에서 밥 나올때 까지,운전중 신호대기시,화장실등) 하나씩 봤고,
시험 1주일전에 용어 해설집을 보며,어떤것인지 개요만 알면 그냥 넘기고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것과
생소한것은 별도 표시 해두었다가 시험일 하루전에 한번 더 보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단답형에는 시간 투자를 하지 않은 겁니다.그러나 그 수확은 대단 했지요.^^
단답형 덕분에 합격 했으니까요.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되는것은 2교시 문제를 받고 포기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다는 겁니다.
2교시는 중도에 '퇴실해 버릴까?' 하는 마음도 잠시 했으니까요.그 만큼 답안작성을 부실하게
했으며,그것이 3교시와 4교시까지도 영향을 미친거 같고,만약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면
조금 더 많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교시중 어느 한교시에 치중하지 않는 고른 득점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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