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동마 대비로 분주한 이 때,
한가롭기만 한 '달무리' 입니다.
작년 12월 호미곶 대회 이후부터 기침과 가래로 지금껏 고생을 하면서,
연습을 하지 못했는데,
또 여행이라니~
한심스럽죠?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마음도 가라앉네요.
따뜻한 지방에 가서 기침이나 고쳐올려고 했는데
일행들이 모두 주당들이라 매일 술만 마시다 왔습니다.
올해 봄에는 기록에 대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동아 4시간 안에는 들어올라나 모르겠네요.
여행 후기 라고하긴 그렇고,
그냥 심심풀이로 보시라고 사진 올립니다.
이번 여행은 바다에 떠 있는 3천여개의 섬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하롱베이 관광 입니다.
영화'인도차이나'와'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된곳이고 007영화도 촬영한 곳 으로도 유명 합니다.
관광사를 통해서 가다보니 몇 곳 더 들렀네요.
호치민 묘소, 닌빈에 있는 땀꼽,하롱베이,시내관광,수상 인형극 등의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거리에 나가니 오토바이 행렬부터 눈에 들어 옵니다.
<거리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4거리는 신호기가 있었는데, 신호가 바뀌어도 마구 지나가,
우리는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어서 빨간불로 바뀔때야 도로를 건넜습니다.
횡단보도의 폭은 우리나라의 1/4정도이고 어떤곳은 잘 보이지도 않아,
보행자들을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듯 보였습니다.
한가지 잘되어 있는것은 남은시간이 숫자로 표시 된다는 것입니다.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들>
호치민 묘소 입장시의 검색은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는것 보다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방 카메라 심지어 핸드폰 까지 반입이 금지 되었고,
약 10여 미터 마다 군인들이 서서 잡담,모자,슬리퍼착용도 제지를 하더군요.
<뒷쪽에서 본 호치민 묘소> 사람들은 관람후 나오는 장면
70세에 호치민이 사망했고 방부처리를 하여 실물 그대로 보존 했으며,
4면에는 군인이 마네킹 처럼 서서 호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청와대와 같은곳 이라 합니다.>
<공산당 의사당>
<호치민이 거주하던 집>
호치민은 70세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1식 3찬으로 식사를 하며,
오직 통일에만 전념하는 민족주의자 였다고 합니다.
<호치민의 집무소>이곳도 역시 군인이 부동자세로 근무하고 있었음.
월남전때 우리와 총뿌리를 겨누며 싸웠는데,
수교하고 기업을 유치하고,
아무렇치도 않은듯 이렇게 관광객을 받아 들이는 것에 묘한 기분이 들 더군요.
우리가 일본을 대하는것에 비추어 생각해서 겠죠.
<나무뿌리에서 돋아난 또다른 나무들>
이나라는 프랑스,영국,중국,미국등
많은 침략을 받았음에도 '옛것을 생각해서 뭣 하냐?'
'보상도 필요 없으니 잊어 버리자'라고 한답니다.
<나무에 난 들이 자생하는 모습>
공산주의 이지만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함으로,
우리나라가 급속성장 하기 직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현재 평균연령이 24세로 젊은 나라이기도 하구요.
<길거리 풍경>
길거리는 소량의 물건을 팔고있는 사람들과,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음식을 먹는 장면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숫자로된 간판이 많아 물어 보니,
주소의 번지 문화가 잘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닌빈에 있는 땀꼽의 대나무 배들>
땀꼽 관광 입니다.
이곳은 넓은 늡지대로 육지의 하롱베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배를 타고 관광을 합니다.
차에서 내려 걸어오는 짧은 길목엔 과일을 파는 사람과,
자수를 놓은 식탁보를 파는 사람들이 즐비 합니다.
그중에 7~8세된 어린아이가 과일을 팔고 있어,
바나나 1봉지를 사니 한국말로 '감사 합니다' 라고 하는데,
귀여움 한켠에 가슴이 찡 했습니다.
1봉지의 분량이 10개 이상에 가격은 1달러니 말이죠.
<대나무배를 타고 관광>
이곳이 한국으로 착각 할 정도로,
배를타고 교행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한국 사람들 이었습니다.
석회석으로, 바위들이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넓은 면에서 경치만 보고,세세한 면들은 살피지 않더군요.
<한 봉우리의 암석>
이제부터 우리의 목적지 하롱베이 입니다.
<하롱베이 관광용 배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면 한글간판이 다 있겠습니까?
우리일행은 여섯가족 12명이였는데, 저렇게 큰배를 1개 팀이 타고 관광을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적어도 40~50명은 타야 출발 할탠데 말이죠.
<선상 상인 배>
언제 어느 때나 나타나는 '원달러''원달러'외치는 과일 장사 입니다.
배 조종은 아빠가,파는 일은 엄마와 아이들이 맡습니다.
온 가족이 여기가 삶의 터전이죠.
'인도차이나'영화에도 잠시 등장하는 동굴 입니다.
수많은 섬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 환선굴 처럼 꽤나 넓었습니다.
우리나라 동굴과 다른점은 석순과 종류석이 자라지 않고 성장을 멈추었다는 것 입니다.
<수상족>
갖가지 모양의 귀암 괴석들....
정말 절경 이었습니다.
운행 방향이 이곳이 아닌데,
저의 요청으로 가까이 까지 가 보았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다르더군요. (윗 사진과 아래 사진)
'원달러'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이를 빌미로 구걸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아이를 빌미로 구걸하는 엄마>
<싱싱한 해산물들>
수상족들이 파는 각종 해산물입니다.
게 종류와 세우,갑오징어,다금바리 등.
이중에 당연 다금바리가 인기 있습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1kg에 17만원 에서 24만원 한다지만,
이곳에선 3만원 그것도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면서 오른가격 이라 더군요.
<다금바리>
우리나라 쏘가리 비슷 하죠?
<갑오징어>
저렇게 큰것은 저도 처음 봅니다.
큰것 한마라면 7~8명은 족히 먹지 않을까?
<금섬 정상에서>
금섬 이라는 곳에 올랐는데,
날씨가 맑으면 대부분의 섬들을 볼 수 있다는데....
안개 때문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본 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교량>
원래 이 섬의 개발권을 대우에서 가지고 교량 공사중,
김우중씨가 구속 되면서 일본기업으로 넘어가 현재 공사중 이랍니다.
김우중씨는 이곳에서 국빈 대우를 받을정도 였다는데.....
깊은 유대와 개척을 매장 시키고, 더더군다나 개발권이 일본으로 넘어 가다니...
아쉬움과 한탄이...................................
<전면이 약4m인 집들>
공산주의 국가로 평등권의 목적인지 대부분의 집들이 도로와 접하는쪽의 폭이 4m정도.....
이것을 초과하면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답니다.
시장은 우리의 시골 시장과 별 다르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시장내 해산물 파는 광경>
<처음보는 야채>
<시장의 이모저모>
<여러가지 과일들>
이 과일들은 대부분 1달러면 3~4인 분량.
<시장 한켠의 꽃 시장>
<좋은 경관을 훼손한 광경>
아직 자연의 중요성을 모르는듯,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된 하롱배이을 드나드는 입구의 절경들을 마구 파했첬습니다.
도로를 달리면서 이곳이 휴게소인지? 사람사는 집인지? 창고인지? 통 알수없는데,
들어가 보면 휴게소,기념품 가계 입니다.
<도로옆 기념품 매장>
길옆의 논들은,
모두가 수작업으로 농사를 짖기 때문에 우리의 경지정리 전의 모습처럼
한필지 한필지가 작게 이루어 젔습니다.
<작은 필지의 논들>
<거리를 누비는 오토바이들>
이곳의 공식 일과가 4시30분까지 라더군요.
퇴근시의 거리는 정신이 없을 정도.....
편도 3차로의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오토바이가 2~3km밀려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 이더군요.
동아 마라톤대회때 선수들이 세종로를 가득매우고 있는 광경을 연상 하시면 될듯....
길거리에 다니는 차들의 70~80%가 한국산 이랍니다.
주로 승합차이상 과 화물차 이고,
승용차는 일본,한국,독일 순 인것 같고...
수입차의 관세가 엄청납니다.
100만원 짜리 중고차를 수입 할 경우 3천 100만원이 된답니다.
(기준가 천만원으로 보고 3배의 관세에 실거래가 100만원)
<마티즈 택시>
<공자 사당>
<펜플룻 처럼 생긴 대나무에 손뻑을 치며 연주하는 장면>
처음보는 타악기들로 아리랑도 연주해 줍니다.
<시내의 주유소>
<오페라 하우스>
<물건을 팔고 있는 여인내들>
이곳은 모계혈통주의로 가장이 여자입니다.
그 때문인지 여자들의 생활력이 무척 강하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살찐 여자들은 한사람도 보지 못한것 같고,
모두가 날씬 합니다.
<시내의 집들>
이곳 무형문화재 1호인 수상 인형극 입니다.
수상인형극은 물이고인 무대가 있는 곳에서 극을 진행하며,
인형을 조정하는 배우들은 무대뒤에서 긴 대나무 막대와 수면아래 숨겨진 끈으로 인형을 조종 합니다.
인형은 나무로 조각되고 어떤것은 15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수상극의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수상 인형극>농사 짖는 장면들
<수상 인형극>용춤(용이 불을뿜고...)
긴 글 지겨워 하실까봐 배트남의 국가 개요는 생략 했고.
간단한 소개만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변변치 못한 사진들과 글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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